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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몇 장

일본 벗님 맞이 더보기
2016 천지인 끼발산 잔치 천지인 친구들의 기도와 단소연주로 문을 연 끼발산잔치는 8학년 정다훈 군의 사회로 시작되었습니다. 끼발산잔치는 천지인 친구들의 끼를 발산하고 뽐내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2016년 1학기를 마무리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천지인의 마무리 글과 함께합니다. 7학년의 2016년 1학기를 마무리하는 글입니다. 우리는 3월, ‘배움 첫 길 여는 날’을 시작으로 천.지.인 가족이 되었습니다. 가장 새로웠던 것은 가족과 떨어져 작은집 생활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새로운 일들 중에서도 힘든 일이 있었습니다. 힘든 일 중 다하지가 홀로 순례를 떠난 것입니다. 그때 순례를 준비하던 중이었는데 다하지가 홀로 순례를 떠나게 돼서 더 힘들었습니다. 다하지가 있을 때에는 다하지에게 의지를 많이 했는데, 홀로 순례를 떠나고 나서 .. 더보기
우리 생각이 우리 세상을 만든다_새로운 천년 새로운 교육 어느새 말만 들어도 신나는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더보기
<로미오와 줄리엣 1980`S> 드레스 리허설 이게 될까 싶었던 일이 어느 순간 되어져 있고, 끝이 올까 싶었는데 끝자락에 서있는 모습을 본다. 이제 마지막 공연만 남았다. 함께했던 친구들과 언제 다시 지금처럼 만날 수 있을끼? 지금, 다시 올 수 없는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걸 확연히 알겠다. 우리 사는 삶도 이와 같아서 매순간 다시 올 수 없는 시간이 흘러서 오늘이 되었을 텐데 이렇듯 뭔가 큰일이 있을 때에만 낌새를 차릴 수 있으니 우리는 아니, 나는 얼마나 무식한지... 시끌벅적하고 사랑스러운 친구들아, 이제 안녕. 또다른 혹은 늘, 마주하는 다시 오지 않는 시간 속에서 서로를 알아볼 수 있겠지. 안녕, 줄리엣. 안녕, 로미오. 모두 안녕. 더보기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연습 장면 더보기
줄리엣에게 띄우는 편지 줄리엣에게 띄우는 편지 사랑스러운 그대, 줄리엣에게! 싱그러운 5월 어느 날, 한 소녀가 길을 걷습니다. 낮은 담장으로 장미꽃이 무성한 주택가 골목길을 따라 느릿하게 걸어갑니다. 소녀는 하얀 이어폰을 귀에 꽂고 스마트폰 자판을 두드립니다. 미소 띤 얼굴로 스마트폰을 바라보다가 잠깐 멈춰서 소리 없이 환하게 웃습니다. 그리고 다시 골목 속으로 걸어갑니다. 담장 안쪽 마당에서 털이 부스스한 강아지 한 마리가 볕이 따가운지 낑낑거리고, 집주인인 것 같은 여자는 빨래를 탈탈 턴 뒤 빨랫줄에 널고 있습니다. 여자는 빨래를 널다 말고 소녀에게 알은체를 하지만 그녀는 약간은 위태로워 보이는 걷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소리 없던 소녀의 웃음소리는 차츰 멀어지고, 빨랫감에서 튕겨나간 물방울은 햇살 속으로 퍼지고, 털복숭이.. 더보기
힘껏 달리고 불끈 힘을 쓴 사랑어린 어울마당 지금쯤 뭉쳤던 근육이 풀리고 다시 일상의 몸으로 돌아왔을까요? 어울마당이 끝난 다음날 사람들이 아이고, 아이고 하던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날 힘껏 달리고 불끈 힘을 썼던 탓에 며칠은 온몸이 뻐근했을 것 같습니다. 부모들은 힘들다고 난리였지만 아이들은 멀쩡했다는 후문이 있었는데, 이제 며칠이 지났으니 다들 괜찮으시겠지요? 새하얗고 연보라 빛깔의 등나무꽃이 주렁주렁 피어있는 5월로 가는 마지막날에 사랑어린 어울마당이 펼쳐졌습니다. 지난가을, 찬바람이 불어올 때 울력을 하면서 등나무의 가지를 자르고 뿌리를 캐내서 등나무를 보살폈습니다. 구령대 양쪽에서 운동장으로 불어오는 겨울바람을 맞이하고 따스한 봄햇살을 받더니 앙상했던 등나무는 어느샌가 꽃을 한껏 피워냈습니다. 한낮의 햇살이 따가워질 때 등나무 아래 푹신한.. 더보기
동백꽃이 지는 날은 오동도에 간다 더보기